SK텔레콤은 22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02년 실적 결산 전화 브리핑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9조5천억원이며 올해 가입자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9% 늘어난 1천870만명"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올해 2조4천90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내역별로 "2세대망에 1천500억원, 2.5세대망에 7천800억원, 3세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망에 5천200억원, 무선인터넷 분야에 2천100억원, 전송망 및 기타시설 투자에6천200억원, 마케팅 관련 시설투자에 2천100억원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W-CDMA망의 경우 연내에는 서울에만 깔리게 될 것이며 상용서비스는 10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또 이동전화 매출(접속료 매출 제외)에 대한 무선인터넷 매출 비율이 2001년 5%,지난해 10%에서 올해는 15%에 이르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