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등록업체들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상장기업은 총 2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개사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7개사가 자사주 매입을 결의해 지난해 2개사에 그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컴퓨터지주가 지난 6일 자사주 4백만주를 취득키로 결의한 데 이어 삼성SDI도 16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백50만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환인제약 LG상사 등도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고 동양제철화학 대한제당 이건산업 삼영 등은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을 연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 2일 누리텔레콤이 2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한데 이어 미창(10만주) 한송하이테크(10만주) 케이비씨(52만주) 아이에스하이텍(18만주) 동일기연(5만주) 한틀시스템(10만주)등 7개사도 자사주 매입대열에 동참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