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현금카드 정보유출 사건 파장이 주식시장 카드제조사들에 '반짝 랠리'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증시에서 단기적으로 카드 교체 특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카드 제조사인 에이엠에스는 오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KDN스마텍, 케이비씨, 하이스마텍은 7∼10%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대우증권은 이번 사건으로 마그네틱카드의 IC카드 교체화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맡게될 삼성SDS와 에스원, 하이스마텍은 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스마텍은 국내에서 IC카드 발급 비자인증을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여서 독점적인 이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비자나 마스타 등 신용 카드사들은 카드 복제가 불가능한 IC카드로의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까지 전세계의 기존 신용카드는 모두 IC카드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