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조정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은 1.64포인트 하락한 632.86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장중 63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도 0.58포인트 내린 46.75를 기록하며 닷새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북핵문제와 이라크전이라는 외부악재가 증시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호재 없이 주식시장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입장. 삼성파브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지루한 장세에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교체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 중 과감히 포트폴리오 재편을 강행하면서 현금화시킨 참가자가 있었다. 메리츠투자자문 이철택 선임운용역은 개장초반 7.2%의 손실을 입으면서 디지아이를 손절매한 후 지난 16일 매수했던 코리아써키트를 전량 매도해 9.43%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보유중인 대한해운 2,000주를 3,990원에 추가로 매수했다. 추가로 매수한 대한해운이 장후반 들어 상승폭이 커지자 전량 매도해 10.68%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운용역은 보유종목을 전량 매도함으로써 100% 현금만을 보유한 상태. 이날 매매내용에 대해 메리츠 이철택 운용역은 "당분간 시장이 정체상태에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며 "가격메리트가 생길 때까지는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산의 50%이상 종목을 편입시키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누적수익률 2.8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베스트투자자문 김찬기 이사는 이날 대우종합기계 2,745주와 LG마이크론 200주를 매수했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