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최근 인텔의 투자감축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반도체 장비업계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SB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인텔의 투자 감축 발표 직후 나온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계획과 파운드리업계 및 일본 반도체업계의 회복 전망을 감안, 반도체 장비업종의 투자등급을 `평균 비중(market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ight)'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텔 충격은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게다가 올 1.4분기에 북미 반도체 장비업계의 수주가 5-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시 관련주들이상승세가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SSB의 글렌 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과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지역 업체들이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따라서 올해 반도체장비업계의 매출이 5-1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