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불확실한 증시에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시중의 무위험 이자율(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 기준)을 추세적으로 넘어서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학균 연구원은 "ROE는 자기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ROE가 무위험 이자율을 넘지 못하는 기업활동의 경우 사회적 부를 파괴하는 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91년 이후 거래소에 상장된 617개 제조업체중 개별 회계연도의 ROE가 무위험 위자율보다 높았던 기업은 20여개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ROE가 높은 한국 증시의 가치주로 SJM, 자화전자, WISCOM, 한국단자, 퍼시스, 남양유업, 한라공조, SK텔레콤, 한섬, LG애드, 삼영을 꼽았다. 이중 91년부터 12년 연속 ROE가 무위험 이자율보다 높은 종목은 SJM 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