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옛 닉소텔레콤)가 코스닥기업 스탠더드텔레콤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노츠는 스탠더드텔레콤 보유지분 1백73만주 중 1백51만5천여주를 지난14일 처분한데 이어 15일엔 잔여지분을 모두 장내매도했다. 이노츠의 매각단가는 14일 처분물량의 경우 주당 3백88원,15일 처분물량의 경우 주당 3백90원이었다. 이노츠는 당초 1997년 4∼8월 장내에서 스탠더드텔레콤 주식을 사들였었다. 평균 매입단가는 6천원 수준으로 이노츠는 스탠더드텔레콤 1백73만주를 사들이는데 1백3억7천여만원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지분매각으로 이노츠가 회수한 돈은 6억7천여만원에 불과했다. 스탠더드텔레콤 투자실패로 97억원을 날린 셈이며 손실률은 95%에 이른다. 이노츠는 이번 지분매각에 대해 "지분 정리"라고만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