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코리아e플랫폼(KeP·대표 이우석)은 모기업인 아시아비투비벤처스(ABVL)와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KeP는 ABVL의 투자자산 및 잔여자본 1백59억원을 인수받아 자본금이 67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사명은 코리아e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우석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될 예정이다. 합병법인은 법적 절차를 거쳐 오는 3월2일 공식 출범한다. ABVL은 지난 2000년 코오롱 SK 현대산업개발 삼보컴퓨터 등 17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에 특화된 투자회사다. KeP 서플러스글로벌 아이비젠 코마스 등 4개사에 96억원을 투자했다. KeP는 2000년에 설립돼 지난해 5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천2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