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세븐(대표 김형규)은 손톱깎기와 손톱 미용기구 등으로 구성된 매니큐어세트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세계 91개국에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90%안팎에 이르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하락하면 매출액과 이익이 줄어든다. 반대로 상승하면 수혜를 입는다. 공모희망가액은 4천9백~6천1백원. 지난 2001년 6월 상호를 종전의 대성금속공업에서 쓰리세븐으로 바꿨다. 동시에 1만원이었던 주식을 5백원으로 주식분할했다. 부문별 매출비중은 손톱깎이류가 36.6%, 매니큐어세트류가 51.1%, 가위등 기타제품이 12.3%이다. 2001년엔 손톱깍이 관련 세계시장의 약 32%를 점유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국내 후발업체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만만치 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해 (주)다코 등 특수관계사와 거래한 금액이 매출액(3백43억원)중 23억5천2백만원이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다코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다코는 재고자산 처분뒤 부동산임대 전문업체로 바뀐다. 최대거래처인 미국 월마트에 대한 매출이 3.4분기에 집중되어 있어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8%나 감소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