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사장 박양환)은 지난 1992년 동성화학의 골프사업부를 모태로 설립된 골프용품 제조업체다. 70년대 국내 처음으로 골프공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미국 일본 등 세계 22개국에 자체 브랜드 및 OEM방식으로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처는 미국 나이키사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39.9%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국내업체중 1위이며 외산제품을 포함할 경우 3위권이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백22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위험요소로는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외산제품의 공세가 심화될 경우 영업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해외 수출비중이 높고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기준으로 관계사인 동성그린테크(99.34%)와 호성케멕스가 지분 1백%를 갖고 있으며 공모후 69.7%가 된다. 등록 후 유통가능 물량은 39만1천주다. 볼빅 마담포라 오브제 등 유사회사와 비교해 평가한 주당 평가가치는 1만7천16원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