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급반등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19.70포인트(3.13%) 오른 648.0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55포인트(3.30%) 상승한 48.55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1천4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장을 일궈냈다. 방한한 켈리 미국 특사가 북한과 대화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골고루 올랐다. 오는 16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로 시장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3.24% 올랐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대한항공 등 운수창고 업체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민영화 방침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스공사가 11% 이상 급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0전 내린 1천1백78원40전으로 마감됐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 5.05%를 기록했다. 박민하.안재석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