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닷새만에 급반등하며 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70포인트(3.14%) 급등한648.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35포인트 하락한 627.01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로 기관의 매수체력이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개인은 912억원, 기관은 204억원 매도우위였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천467억원)에 힙입어 1천17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6.04%).철강(5.47%).종이(5.30%) 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620개로 하한가 2개 등 내린 종목 163개를 압도했고 5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8억3천782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1억3천711만주 늘었고 거래대금은 1조6천645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3.24% 상승한 33만4천500원으로 마감했고 POSCO는 원화강세에 따른이익증가 효과가 부각되며 6.40% 급등했다. 또 SK텔레콤,KT,국민은행,현대차 등도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솔CSN이 영업이익 흑자공시로 상한가로 올라섰고 단말기 보조금부분허용 소식으로 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체인 팬택(5.63%), 맥슨텔레콤(6.90%)도 강세였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며 "반등심리가 살아있지만 추가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