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펀드 수익률이 대부분 플러스(+)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으로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 펀드의 운용사별 연초 이후(10일 기준) 수익률은 PCA투신 2.91%를 선두로 대부분 플러스를 보였다. 미래에셋투신(2.65%), 교보투신(2.48%), SK투신(2.10%), 외환투신(2.06%) 등이2%대를 기록했고 동원.랜드마크.조흥.삼성.현대.동양.국민.한국투신이 1% 후반대 수익률을 보였다.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중에는 삼성투신의 `드래곤승천주식3-24'(4.86%)와 `팀파워주식1'(4.16%), 한화투신의 `레드마운틴혼합12'(4.65%) 등이 상위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주식 편입비율이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의 운용사별 수익률은 대한투신 1.33%, 미래에셋자산 1.21%, KTB자산 1.15%, 삼성투신 0.93% 순이었다. 주식 편입비율이 40% 이하인 안정형 펀드는 SK투신 0.91%, KTB자산 0.88%, PCA투신 0.86%, 신한BNP투신 0.85%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제로인 이재순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말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데 따른 연초 기술적 반등으로 수익률이 플러스로 출발했다"며 "하지만 최근 다시 주가가 하락해 전반적인 장 분위기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