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대표 김홍식)은 물류사업과 인터넷 쇼핑몰 한솔CS클럽을 운영하는 e-비즈니스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력부문인 인터넷 쇼핑몰 한솔CS클럽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물류사업부문에서도 제3자 물류영업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2001년보다 12.79% 늘어난 3천9백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올려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전환된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데이타 위성방송 쇼핑분야로 진출, T-커머스 사업권을 획득했다. 올 상반기중에 데이터 쇼핑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전담팀을 가동중이다. 회사측은 데이타 위성방송을 쇼핑몰인 한솔CS클럽과 함께 연계,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결합한 전천후 홈쇼핑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디지털 위성방송 가입자가 현재 5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데이터방송 쇼핑사업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한 T-커머스 사업은 2007년까지 1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솔CSN 관계자는 "데이터방송 쇼핑사업을 상반기중 제일 먼저 서비스함으로써 T-커머스 시장 선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CSN은 지난해 제휴마케팅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수많은 쇼핑몰 사이트들이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한솔CSN이 특허획득을 발판으로 제휴 마케팅을 통한 매출액 증대를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CSN은 물류 사업부와 유통 사업부를 동시에 최고의 사이버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한솔CSN이 안정적인 물류사업부문의 매출을 바탕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익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경우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