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형 펀드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침체에도 불구하고 펀드 수익률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펀드평가(www.kfr.co.kr)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 주식고편입 펀드의 수익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661에서 628로 5%가까이 하락했다.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투신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잘 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북핵 문제,이라크 사태 등으로 연초 장세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한 투신사들이 선물매도 헤지 등 주가하락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적절하게 구사한 것이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펀드 수익률을 까먹지 않은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주식편입비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주식혼합형 펀드의 수익률도 0.05%였다. 채권형펀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했다. 지난 한주동안 채권단기및 중기펀드는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장기펀드는 0.18%에 달했다. 최근 3개월간 회사별 수익률은 주식고편입형 펀드의 경우 미래투신이 평균 8.1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다음은 동원투신으로 8.02%였으며 조흥투신 8.01%,SK투신 7.93%,신한투신 7.1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장기펀드의 3개월 수익률에서는 SEI에셋이 1.7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신한 LG 동원 등의 순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