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8일 기아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카렌스Ⅱ 생산중단에 따른 매출손실 반영으로 적정주가를 1만1천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미국시장의 가격할인 경쟁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고 교환사채(EB), 채권금융기관 보유물량 등 수급상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제고, 레저용 차량(RV) 수요확대, 교환사채와 채권단물량 처리방안 제시 등 긍정적 모멘텀이 가시화되면 투자의견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