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8일 제일기획에 당분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작년 3분기 취급고는 3천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하는 등 월드컵 광고열기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려는 주요 광고주들의 브랜드마케팅과 스포츠마케팅 등으로 외형 신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4분기에도 아시안게임과 대선 등으로 광고시장 규모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예상되나 그동안의 성장세 보다는 확연히 둔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와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계획이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때 제일기획 주가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당분간 주가 추이에 대해 관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