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데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2달러, 3.2% 내린 배럴당 31.08달러를 기록했다. 또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전날보다 87센트, 2.9% 내린 배럴당 29.33달러를 나타냈다. OPEC는 오는 12일 증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OPEC 사무총장은 회원국 장관들이 증산 여부를 오는 14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