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3편의 흥행작으로만 1백5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너스 관계자는 6일 "영화사업본부인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한 외화 '반지의 제왕2'가 개봉 3주 만에 전국관객 3백5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로 인해 3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로써 플레너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개봉해 각각 5백만명과 3백만명의 전국관객을 동원한 '가문의 영광'(70억원)과 '광복절 특사'(25억원)를 합칠 경우 3편의 히트작으로만 이미 1백25억원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회사측은 '반지의 제왕2'의 인기를 감안할 때 전국관객 5백만명 돌파,순이익 6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3편의 대박'으로 인해 플레너스가 거두는 순익은 1백50억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이같은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플레너스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20% 가량 치솟았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