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관련주를 대거 추천했다. LCD시장이 올해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및 휴대폰 관련주도 추천대열에 올랐다. LCD부품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은 대우 한화 굿모닝 등 3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추천종목 1위에 올랐다. 최근 5년동안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무차입 경영 등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회사는 LCD재료업체중 가장 경쟁력 있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 평균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LCD부품업체인 파인디앤씨도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천종목 대열에 올랐다. LG마이크론도 TFT-LCD부품의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다음이 2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무선인터넷시장의 성장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올해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37%,1백83.9%(교보증권 전망)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정보통신에서 분사한 모바일 인터넷업체인 필링크도 추천됐다. 휴대폰 관련업체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방송 컨텐츠 및 서비스제공업체인 옴니텔도 추천됐다.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텔은 SK텔레콤과 KTF의 모바일 방송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학제품에 장착되는 광픽업렌즈 제조업체인 세코닉스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 판매의 호조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영화 "광복절 특사""반지의 제왕"등의 흥행에 성공한 플래너스도 추천됐다. 플래너스는 온라인게임 자회사 "넷마블"의 순이익 급증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2년 4.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