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돌입 나흘째에 접어든 증권거래소 노조가증시개장일인 2일 증권거래소에서 총력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올해 증권시장 개장식은 정부의 선물시장 강제이관 서명요구에 의해 취소됐다며 지역이기주의와 정치논리에 따른 증권.선물시장 강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낮 12시부터 여의도 증권타운을 순회하는 파업대행진 행사를 갖는다. 노조는 작년 12월30일부터 지수선물시장의 부산 선물거래소 이관을 반대하는 파업에 돌입했고 5개 증권유관 기관장에 대한 정부의 선물시장 강제이관 서명요구 철회, 현.선물 통합원칙에 의한 종합증권거래소 육성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도 주식시장부 등 시장운영 핵심인력 30여명을 파업에서 제외했고 거래소측은 간부 등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시장을 운영해 주식.선물.채권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