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부터 매매가 시작되는 코스닥신규등록종목 엘앤에프의 적정주가를 2천400원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18일 평가가격 2천200원으로 공모가 완료됐다. 신영증권은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 장치)의 광원을 구성하는 백라잇유닛(BLU) 부품을 생산하는 엘앤에프의 적정주가를 우영, 태산LCD 등 주요 BLU 업체의 2003년 추정실적기준 PER(주가수익률)이 7.5배인 점을 토대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LG필립스에 전량납품하는 매출처 제한요인과 생산능력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저조한 점을 감안, 2003년 추정 EPS(주당순이익)대비 PER 6배(BLU업체 가중 PER에서 20% 할인적용)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당분간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TFT-LCD 가격이 잠재적인 단가하락 요인이 될 것이나 LG필립스의 패널생산 전략이 17인치 이상 제품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전환함에 따라 제품단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핸드셋용 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생산을 통해 매출처가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