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용경 사장 등 임원진6명에게 현재 시가보다 약 30% 할증된 주당 7만원의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는 총 68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 결정했다. 이용경 사장은 30만주, 정태원 부사장과 전홍식 감사는 각각 10만주, 송영한,남중수, 최안용 전무이사는 각 6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총 발행주식의 약 0.22%으로서 행사 기간은 내후년 12월27일부터 2009년 12월 26일까지 5년간이며 이 중 ⅓ 가량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반영해 스톡옵션 행사 주식 수량을 조정하게 된다. 스톡옵션 행사가능 시점의 1년차까지는 ⅓ 이내, 2년차까지는 ⅔ 이내로 행사 조건을 제한하고 3년차부터 전량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옵션의 일시 행사로 인한주가 희석을 방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2개월 평균종가는 5만3천460원이지만 주주중심 경영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이에 비해 30% 할증된 7만원으로 행사 가격을 결정했다고 KT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