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른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사들이는 영업권 인수가 활발해지고 있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다른 회사의 사업부를 인수하는 이른바 영업양수는 올들어 13건으로 작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11건이 올 하반기에 집중됐다. 기업들이 M&A(기업인수합병) 대신 이처럼 사업권 인수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것은 꼭 필요한 영업권만을 인수,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코스닥기업의 M&A 성사 건수는 10개로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