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2.25%) 하락한 48.03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전날의 지수 폭락 여진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0.67포인트 떨어진 48.47로 출발했다. 중동전쟁설와 북핵문제 등에다 일부 등록업체들의 분식회계 소문까지 퍼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거래도 부진했다. 거래대금은 8천4백64억원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적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기업은행이 강보합, 강원랜드가 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8개사는 모두 하락했다. 하나로통신은 5% 이상 떨어졌으며 엔씨소프트 LG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은 2∼4%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마 중에서는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NHN이 2.8%,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3%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미국 반도체지수의 상승과 삼성그룹의 투자확대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만 소폭 올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