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7 포인트 낮은 48.4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1.11 포인트(2.25%) 떨어진 4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이라크 전쟁설, 북핵문제 등으로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낀데다 일부 등록업체들의 분식회계, 불법 역외펀드조성 소식까지 전해지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5.65%), 소프트웨어(-5.26%), 컴퓨터서비스(-4.41%), 제약(-4.51%), 디지털콘텐츠(-3.87%)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지수의 상승과 삼성그룹의 투자확대 방침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는 0.06%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13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0개를 포함한 64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NHN(2.88%), 다음(1.35%), 기업은행(0.5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가 8.31% 크게 떨어졌고 새롬기술(-7.01%), 모디아(-6.83%), 안철수연구소(-6.18%), CJ홈쇼핑(-6.11%), 한글과컴퓨터(-5.56%), 아시아나항공(-5.50%)등도 하락했다. 지난 23일 등록한 코어세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젼테크도 2일째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그로웰메탈과 어울림정보는 4일째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