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KH바텍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부담스런 수준까지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평균'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김희연 현대증권 연구원은 "KH바텍 주가는 지난주 시장수익률 대비 8%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내년 단말기 사업전망과 마그네슘 케이스 등 매출원 다각화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인 업황과 탄탄한 펀더멘털이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동종 업체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성장성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KH바텍의 주가는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5.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유일전자(PER 14.5배)에 비해 할증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