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현재의 대외여건, 수급상황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우선 미-이라크 전쟁분위기 고조와 이로 인한 유가.금값 급등세, 달러화 약세 등을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시장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기업실적발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과 MMF로의 자금유입이 급증하는등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잠재적 수요가 증시로 환류되기 까지는향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한 랠리 역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값이 급등하는 등 국제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당분간 재연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이같은 환경을 감안, 투자자들에게 철저히 기술적 측면에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690선 지지가 어려워질 경우 가급적 주식비중을 줄이고 반대로 20일 이동평균선돌파에 성공할 경우 점진적 상승에 초점을 맞춰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