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설립된 계면활성제 제조업체다. 계면활성제는 세제 및 섬유산업에서 첨가제 및 원재료로 사용되는 정밀화학제품이다. 한농화성은 이중 반도체 및 브레이크 윤활유 등에 사용되는 글리콜에테르를 국내에서 독점생산하고 있다. 국내계면활성제 산업은 1985년 이후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유지해왔다. 이 산업은 외국 기업과 경쟁을 해야하고 원유가 및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국제경기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백57억원의 매출액에 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 3분기까지 3백51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다. 다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흠이다. 한농화성의 재무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메리츠증권은 호남석유화학 등 대기업의 시장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원재료 전량 수입에 따른 환율 등의 노출이 크다는 점,고정매출확보 비중이 8%에 불과해 매출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투자위험요소로 꼽았다. 공모전 자본금은 50억원이며 김응상대표가 44%,동부한농화학이 39.4%,한국삼공이 16.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