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제지가 시가배당률 10%에 이르는 고배당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20일 코스닥시장 공정공시를 통해 "올 결산 후 주당 1천원(액면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림제지의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5백원에 비해 2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날 종가(1만4백원)기준 배당수익률이 9.61%에 달한다. 이는 무림제지 주가가 변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무림제지 배당투자자는 은행 정기예금 가입자보다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무림제지는 올해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이며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고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