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기업이 초과배정옵션 제도를 활용,공모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스마텍은 최근 공모증자물량 외에 18만주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해 등록 주간사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키로 했다. 18만주는 하이스마텍의 공모물량 1백42만주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신주 발행가는 공모가인 3천5백원으로 정해졌다. 하이스마텍의 이번 증자는 미래에셋증권의 초과배정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를 진행하면서 1백42만주의 공모물량 외에 18만주를 하이스마텍의 김춘경 이사로부터 빌려 공모 투자자들에게 팔았다. 하이스마텍의 주가가 등록 후 상승함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하이스마텍에 요청했으며 하이스마텍이 이에 응한 것이다. 하이스마텍에 앞서 디엠티도 지난달 공모물량(1백20만주) 외에 18만주의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등록 주간사회사인 대신증권은 18만주를 배정받아 최민철 디엠티 대표에게 빌렸던 주식을 상환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