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8일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수사건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회사는 "주가안정을 위해 보유중인 자사주 2백97만주(2.37%)를 이른 시일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하고 가능한 한도내에서 새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올 3분기말 현재 배당가능이익은 8백여억원으로 자사주 소각을 감안하면 약 3백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홍콩에서 발생한 미수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