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코오롱[02020]에 대한 고합 설비 인수 조건부 승인으로 향후 외형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으로 코오롱은 고합으로부터 나일론 필름 생산라인 2개 중 현재 가동되지 않는 라인만 인수하고 다른 1개 라인은 제3자에매각해야 한다"며 "이번 승인으로 코오롱의 나일론 필름 생산능력은 연 1만800t에서2004년에는 연 1만4천300t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폴리에스테르 필름 생산능력도 연 5만7천t에서 2004년에는 8만1천t으로 증가, 매출이 폴리에스테르 필름부문에서 내년 350억원과 2004년 폴리에스테르.나일론필름에서 600억원이 각각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코오롱의 6개월 목표주가를 8천700원에서 1만2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