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가 동반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주요국 주가지수에 비해 조정폭이 깊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은 주요국 주식시장중 유일하게 4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11월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4주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5.2%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만 가권지수 -4.7%, 독일 DAX지수 -3.6%, 나스닥 -3.5%, 싱가포르 ST지수 -3.3%, 프랑스 CAC 40지수 -2.7%, 미국 S&P 500지수 -2.2%, 다우지수 -1.7%, 홍콩 항셍지수 -1.4%의 순이었고 일본 닛케이지수만 0.1% 올랐다. 반면, 국내증시는 코스닥이 무려 11.5% 오르고 종합주가지수도 5.2% 상승하는등 세계 증시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시 조정이 본격화된 지난주에도 주요국 증시가 2~4%가량 떨어졌으나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1.4% 내리는 데 그치고 코스닥은 0.5% 상승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미국 등 전세계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