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사이버증권거래에 대한 공인인증서를 내년 1월2일부터 적용하되 2월28일까지는 현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금감원은 사이버증권거래에 대한 공인인증서 발급이 일시에 집중될 경우 인증기관 등의 전산시스템 마비가 우려돼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하이브 주가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이후 이틀째 오름세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고발키로 했다.25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5500원(2.61%)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는 의혹 이후 주가가 약 9% 내리면서 이틀새 시가총액이 8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하이브는 이날 어도어의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의 논의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액은 6조12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9% 줄었으며 순이익은 2121억원으로 62.3% 감소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SK하이닉스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에 반응하며 장 초반 약세다.25일 오전 9시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700원(2.61%) 내린 1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00원(1.53%) 떨어진 7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2.10% 내림세다.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올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1조8551억원)를 1조원 넘게 뛰어넘는는 '깜짝 실적'이다.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이 기간 매출은 12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라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날 주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어두운 실적 전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일 미국 장 마감 직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 대비 9% 감소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 6000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마감 이후에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