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한반도 긴장이 외국인 매매를 비롯해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학균 연구원은 "북한 핵문제가 수면 위로 노출된 지난 13일 외국인 매매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 핵사태의 전개방향을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지만 과거 여러차례 남북긴장 국면에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 변화로 국내 증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시작된 약 1년3개월의 냉각기, 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96년 4.11총선 직전의 판문점 도발,99년 6월 연평도에서의 남북 해군함정간 충돌 등은 발생시점이나 중기적으로 증시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정치적 긴장고조와 외국인 매매사이의 인과관계를설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