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국증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관망세가 이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대선 직전에는 차기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증시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 증시는 이번에도 주초반 약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05930] 등 시가 총액 규모가 큰 대형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우증권[06800]과 조흥은행[00010] 등 매각을 앞두고 있는 종목의 경우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매각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할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한 투신사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대선 이전에는 투자자들이 새로운정부의 정책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다"며 "그러나 마무리되지 않은자산매각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증시는 지난주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칸으로 인해 장기불황이 이어지고있다는 우려감이 심화되면서 3주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만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