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테크는 LCD모듈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LCD모듈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이 회사는 주로 이동통신단말기용 LCD모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0년과 2001년엔 세원텔레콤 한화 팬택 등 중견업체에 주로 공급했다. 2002년엔 한화를 제외하곤 거래가 줄어들었나 대신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생 휴대폰단말기 제조업체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2002년 하반기부터는 모토롤라에 휴대폰단말기를 공급하는 어필텔레콤에 대한 공급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테크는 단순 모듈 조립에서 벗어나 LCD모듈 어셈블리 공정까지 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컬러 휴대폰단말기용 부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매출은 내년초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2백13억원,순이익 2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매출액 2백39억원,순이익 28억원)에 육박한다. 매출과 순이익은 설립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모전 기준으로 박윤민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35.7%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KTB네트워크와 산업은행이 5%이상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주간사회사인 동양증권은 매출채권 회수불가 위험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변화 위험 3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 관련 위험 등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