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서 기술주들이 대거 서비스업종으로 교체됐다. 13일 나스닥에 따르면 1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 결과, 반도체 관련 기업인 비테스 세미컨덕터와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등 15개 업체가 탈락하는 대신 대형 할인업체인 로스와 기업 건강보험회사인 퍼스트 헬스그룹, '몬스터 주식회사'로 유명한 픽사 스튜디오 등이 편입됐다. 이번 지수 조정에서 제외된 종목들은 에브제닉스, 안드릭스, 애트멜, 차터 커뮤니케이션, 코넥선트, 시틱, IDT, 임클론 시스템, I2테크놀러지, 프로틴 디자인랩(PDL), 래셔널 소프트웨어, 세프라코 등이다. 반면 신규 편입 종목은 EIW, 덴츠플리 인터내셔널, 라마 애드버타이징, WFM, 펫츠마트, 픽사, 패스테널, APC, C.H. 로빈슨 월드와이드, 젠텍스, 헨리 쉐인, 패터슨-UTI 에너지, 라이안에어 홀딩스 등이다. 이번 지수 편입 종목 조정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되며 교체된 15개 종목 가운데 반도체 관련 종목은 모두 8개다. 나스닥 100지수에서 기술 및 통신 관련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89%에서2001년 76%로 축소됐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