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태 새롬기술 신임사장은 13일 "일단 새롬기술의 기존 사업틀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새롬기술의 자세한 사업현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세부적인 것까지 파악되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중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지난 8월 새롬기술 지분을 11.79%(4백27만여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오상수 전 새롬기술 대표와의 경영권 다툼에서 승리했다. 그는 1995년 이후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새롬기술 등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거액을 모은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