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증권은 13일 내년초 증권업 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증권 관계자는 "수익구조 악화에 따라 내주중 금융감독원에 청산신고서를내고 내년 1월께 법인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동서.고려증권 등 강제로 퇴출된 증권사는 있었지만 증권사가 자진 청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9년 창업한 건설증권은 여의도 본점과 용산.명동 등 지점 2개를 보유하고있고 예탁자산은 현금과 주식을 합쳐 340여억원, 고객수는 6천400명 정도의 소형 증권사다. 건설증권의 자진 청산으로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