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식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건설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연간 건설수주는 작년보다 13.5% 늘어나는 77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고의 호황기였던 97년 80조원의 96%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 주도로 작년보다 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액은 2001년 8월이후 1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들어 10월까지 월평균 기성액은 4조원으로 작년보다 3.8%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가격은 0.3% 하락했으나 이는 올해 연간 상승률 222%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건설경기가 우려할 만큼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게다가 내년 건설관련 예산은 4.8% 증가하는 16조7천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부터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의 공사가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