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기금 등 각종 연기금으로부터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연기금 투자풀'의 수익률이 업계 평균보다 최고 5.6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2일 도입 1주년을 맞은 `연기금 투자풀'의 평균수익률이 단기운용 펀드인 MMF의 경우 4.66%로 업계평균인 4.30%보다 0.36%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채권형은 6.13%로 업계평균보다 0.64%포인트, 주식과 채권의 혼합형은 11.85%로 5.64%포인트 높은 수익을 각각 올렸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투자되는 펀드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운용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실적이 좋은 펀드에 자금을 집중 배정하는 `펀드간운용자금 차등화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예산처는 분석했다. 예산처는 장기적으로 정부투자기관과 국립대학 등도 연기금투자풀에 참여하도록유도하고 연기금투자풀의 운영시스템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나갈방침이다. 연기금투자풀은 지난해 12월12일 2개 연기금에서 550억원을 투자, 첫 운영에 들어간후 현재 41개 연기금에서 3조3천105억원을 투자해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