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상장사의 22%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스톡옵션제를 도입한 회사는 모두 148개로 전체 상장법인의 21.7%를 차지했다. 스톡옵션 부여주식수는 1억3천645만주로 전체의 0.53%였다. 또 올해 스톡옵션 부여건수는 95건으로 작년의 74건보다 28.4% 증가했고 부여주식수는 8.3% 줄어든 3천621만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작년과 올해 임원에게 모두 5천98만주, 직원에게 2천471만주를 각각 부여했다. 이에따라 스톡옵션의 67.3%가 임원에게 돌아간 것으로 계산됐다. 상장주식대비 스톡옵션부여 주식 비율이 높은 법인은 유한양행(10.19%), 신호유화(7.95%), 동양기전(7.23%), 지누스(6.85%), 한솔케미언스(6.73%), 한솔텔레콤(5.84%), 신성무역(5.69%), 한솔제지(5.26%) 등이었다. 또 10대 그룹사중 35개사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특히 삼성.두산.한솔그룹은 모든 상장계열사가 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올해 스톡옵션을 부여한 회사 77개중 15.6% 12개사의 주가가 행사가격을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2개사의 평가이익 규모는 498억원이며 평균 평가수익률은 23.2%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