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1천만달러(1백22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 이회사는 12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 개발은행(The 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Limited)을 대상으로 3백10만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3백10만주는 현재 총발행주식의 22.1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유상증자 가격은 주당 3천9백70원(액면가 5백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한국콜마는 이 자금을 시설투자(26억원)와 운영자금(96억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발행되는 주식은 2003년 1월7일에 상장되며 이번 증자로 한국콜마의 주식수는 1천4백만주에서 1천7백1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콜마는 이날 95원(2.33%) 내린 3천9백75원으로 마감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