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0% 무상증자를 실시한 한국프랜지가 올해 배당률을 작년보다 2%포인트 높은 12%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증권업계는 올해초 계열사인 위아의 지분을 현대자동차에 헐값 매각하면서 빚어졌던 경영투명성 논란이 이번 배당률 인상으로 희석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프랜지는 주주중시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당 6백원씩 총 24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게 되는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주당 0.5주씩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