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2일 하나로통신이 시외.국제전화 사업권을 획득했지만 이를 통한 매출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하나로통신이 시외.국제전화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2004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하나로통신이 시내.시외.국제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을 거느린 종합유선통신사업자의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시외.국제전화 서비스가 향후 연계서비스를 통해 시내전화.초고속인터넷사업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시외.국제전화는 ▲시장성숙으로 경쟁심화 상태인데다 ▲경쟁상품인 인터넷폰이 부상하고 있고 ▲무선통신으로 수요가 이전되는 상황이므로 매출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9월 KT, 데이콤, 온세통신의 매출액 집계로 추정한 국내 시외전화 시장규모는 1조50억원이며 KT가 77.4%, 데이콤이 19.0%, 온세통신이 3.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동원증권은 말했다. 1~9월중 국제전화시장의 규모는 6천474억원(3사 매출합계, 부가.별정통신 사업자 제외)이며 KT가 56.4%, 데이콤이 27.0%, 온세통신이 16.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시외.국제전화 사업권 획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