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1백87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39억원과 31억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4.3% 줄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1.4%와 16.2% 감소한 것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지난달 정수기 매출이 10월보다 15.18% 감소한 95억원에 그쳤다"며 "정수기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다 최근 방문판매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매출은 독감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지난해 11월보다 7배 이상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며 "공기청정기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정수기부문의 둔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정순호 연구원은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이 회사의 매출이 당분간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