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악재'가 코스닥시장의 반등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3 포인트 높은 53.20으로 출발한뒤 한때 상승폭이 0.80 포인트에 달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오름폭이 급감, 결국 0.03 포인트(0.06%) 상승한 52.60 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선물.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소를 피해 코스닥에 몰리면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던 지수는 주가조작, 내부자정보이용, 공시위반 등과 관련된고발 및 과징금부과 소식에 급격히 상승세가 꺾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7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3.39%), 금융(1.45%), 출판매체복제(1.93%)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제약(-1.16%), 비금속(-1.5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34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한 428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국민카드(2.68%), 기업은행(1.17%)과 다음(1.10%),옥션(5.82%), NHN(2.88%) 등의 인터넷관련주가 오른 반면 한빛소프트(-6.49%), 휴맥스(-2.05%), 파라다이스(-2.62%), LG텔레콤(-1.54%) 등은 떨어졌다. 능률영어사, 세코닉스, 금강철강, 위자드소프트, 포시에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M플러스텍, 서울전자통신, 뉴런테크 등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