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자본금을 21대1로 감자한 뒤 무담보채권 1조9천억원을 주당 453원이상에서 출자전환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채무재조정 최종안을 120여개 채권금융기관에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도이체방크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21대1의 균등감자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감자가 실행될 경우 26조원인 납입자본금이 1조2천억원, 총주식 발행수는 52억주에서 2억5천만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또 무담보채권 3조8천억원중 1조9천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하고 나머지도 각 채권기관 희망에 따라 출자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출자전환은 시가전환을 원칙으로 하되, 하한선은 11월말 공모기준가인 453원으로 정했으며 시기는 내년 2월 임시주총에서 감자방안과 함께 결의되는대로 내년 3월께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이와함께 출자전환 주식을 일정규모씩 매각토록하는 등 단계적으로 매각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일주일간 각 채권금융기관이 내부의견을 수렴하는대로 가급적 대선일(19일) 이전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채무재조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